[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 업계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173억원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위메이드가 28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해 급여 10억원, 상여 81억2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 81억70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장 대표의 상여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81억원은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투자한 것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성과이익의 10% 범위 내에서 지급된 것이다.
스톡옵션 행사이익 82억원은 행사가액(1만5659)과 행사 당시 주가(5만2200원)와의 차이에 행사수량(22만3504주)을 곱한 금액이다.
이 같은 장 대표의 연봉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124억원), 이성구 부사장(65억원), 김택헌 수석부사장(57억원), 크래프톤 조웅희 전 최고사업책임자(37억원) 등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한편,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총 16억원의 보수를 급여로 받으면서 장 대표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최근 위메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오른 송모헌 신임 사장은 급여 5억원, 상여 2억3000만원 등 약 7억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해 말일 기준 위메이드 전체 직원 수는 491명으로, 평균 근속 연수는 1년6개월,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6800만원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