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 호조에 1분기 날았다…한화에어로·LIG·현대로템 영업익 증대

K방산, 수출 호조에 1분기 날았다…한화에어로·LIG·현대로템 영업익 증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3.04.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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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수출 호조를 이룬 국내 방산업체들이 올해 1분기 활짝 웃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9270억 원, 영업이익은 2285억 원으로 기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 호조는 방산 부문이 견인했다. 1분기 방산 사업으로의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LIG넥스원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이 5468억원,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1% 증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양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 수출이 증가했다”면서 “현재 수주 잔액에는 정밀유도무기 특성상 공개되지 못한 해외 수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역시 호조를 보였다.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은 6844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5.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은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25억원)보다 42%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향 K2 전차 180대 중 10대를 인도했다. 올해에도 이 전차 18대를 폴란드로 보낼 계획이다. 나머지 물량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K2PL)에 관한 2차 이행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인데 올 상반기 중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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