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윤석열 정권 반노동 정책, 건설노조 탄압” 총력 투쟁 선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잔인한 건설노조 탄압이 급기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의 첫걸음은 최저임금 인상이며, 공무원과 교사를 줄이고 공공기관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에 맞서야 우리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2016년 이후 4년 만에 노동절 집회 ‘참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같은 시각 서울 여의대로에서 4개 차로를 통제한 채 ‘2023 노동절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노동절에 열리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오늘 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서 맞서 끈질긴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겠다”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일부 집회 현장에서 '연막탄' 피워
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하던 중 도로에서 붉은 ‘연막탄’을 피웠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후 4시 40분쯤 서울고용노동청 정문 앞 삼일대로에서 붉은 연막탄을 피웠다. 이에 붉은 연막탄에서 나오는 연기로 약 3분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여기에서 나오는 매캐한 냄새가 인근 건물로 들어가면서 시민들을 불편하게 했다.
서울고용노동청 건물과 주변 나무 등에 ‘공공요금 국민부담 NO’라고 적힌 성인 손바닥만한 크기의 스티커 수백 개가 붙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