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실용위성 8기 중 5기와 교신 성공…남은 3기 확인 중

누리호, 실용위성 8기 중 5기와 교신 성공…남은 3기 확인 중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3.05.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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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실려있던 실용위성 8기 가운데 5기의 위성신호가 확인됐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2호’와는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으며, 나머지 위성 3기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신호 수신 작업이 시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KAIST 인공위성 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사 당일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 위성신호를 수신한 데 이어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뤄졌다. 이후 이날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상태는 양호하다. 통신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 기능,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향후 7일간 위성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SAR) 안테나를 전개하고 자세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후 3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한 뒤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2년간 지구를 하루에 15바퀴 돌며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4기)은 위성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1호기(가람)는 전날 오후 8시 3분경 위성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위성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까지 수행했다.

4호기(라온)와 전날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3호기(다솔)는 아직 위성신호를 받지 못해 향후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민간업체의 위성 가운데 루미르의 LUMIR-T1은 전날(2일) 오후 7시53분,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오후 11시7분 신호를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져스택이 만든 큐브위성 JAC과도 신호 수신과 교신 시도가 진행 중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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