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거침없다...3개월째 상승 평당 3100만원 돌파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거침없다...3개월째 상승 평당 3100만원 돌파

  • 기자명 이유정
  • 입력 2023.06.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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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3.3㎡당 평균 분양가가 31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 당 941만4000원, 3.3㎡당 3106만62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당 928만6000원)보다 1.38% 오른 수준으로, 전년 동월과 (㎡당 855만원)과 비교하면 10.11% 상승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30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1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96%, 전년 동월 대비 11.77% 올랐다. 수도권은 2223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7%, 전월 대비 0.7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세종시의 3.3㎡당당 평균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7% 상승했고, 전월 대비 2.65% 올랐다. 특히 부산의 경우 5대 고아역시 중 처음으로 평균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넘겼다. 분양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광주로 올해 4월 3.3㎡당 1665만1800원에서 5월 1817만6400원으로 한 달 사이 9.1% 뛰었다.

치솟는 분양가와 달리 전국 분양 가구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5497가구) 대비 53% 줄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분양 물량은 3674가구로 지난 4월(4753가구)보다 1079가구 감소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선 지난달 2752가구를 신규 분양해 전년 동월(399가구)보다 7배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비 상승 주요 원인인 시멘트 가격의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가 다음 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14% 인상하는데 이어 성신양회도 14.3%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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