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이야말로 ‘5포 정당’…민주주의‧도덕성‧자존심‧성인지‧민심 포기”

與 “민주당이야말로 ‘5포 정당’…민주주의‧도덕성‧자존심‧성인지‧민심 포기”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3.06.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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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했고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을 포기했다. 한마디로 5포 정권’이라고 맹비난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9일 “이율배반과 후안무치로 일관했던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이라고 응수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십여분 가까이 진행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며 국민께서는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는 낯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김남국 코인으로 도덕성을 포기하고 ▶굴종외교로 대한민국 자존심을 포기하고 ▶온갖 성비위로 성인지 감수성을 포기하고 ▶불체포 방탄으로 민김까지 포기한 ‘5포 민주당’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5포 정권이라고 비판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재명 대표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속 풍자가 2023년 대한민국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한데 대해선 “당장 이 대표 본인부터 노웅래‧윤관석‧이성만 의원까지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도 못할 방탄 특권으로 법망을 피해갔기에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소설 ‘동물농장’을 인용한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부채 걱정을 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하더니 이제는 ‘가계 부채는 나쁘고 국가 부채는 괜찮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왜곡된 에너지 정책으로 가스비와 전기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선 사과는커녕 비난하고, 그도 모자라 비리 덩어리 태양광 산업을 다시 살리겠다고 하니 이율배반(二律背反-모순)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기야 중국에 대한 굴종외교도 모자라, 이 와중에 중국에 간 의원들이 잘하고 있다며 성과를 나열하고 있으니, 이게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는 ‘전략적 자율외교’인지 묻고 싶을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이재명 대표가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도 정작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전가 될 대규모 추경을 이야기하는 이 대표는 그저 ‘민주당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듯 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연설 내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해놓고서는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궤변을 더는 듣고 있기 힘들 지경”이라고 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이미 겹겹이 방탄조끼를 입어놓고서는 사과 한마디 없이 큰 결단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제 와 ‘구속영장이 오면 응하겠다’는 모습은 5분 신상발언을 보는 듯한 몰염치의 극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율배반과 내로남불, 무능과 무지로 일관했던 제1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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