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택배 보냈다”…연세대 신촌 캠퍼스, 한밤중 수색 소동

“폭탄 택배 보냈다”…연세대 신촌 캠퍼스, 한밤중 수색 소동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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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에 폭탄을 택배로 보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한밤중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국가기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연세대에 폭탄을 보내겠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톡공대 포함 20여명, 소방은 33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약 2시간 동안 연세대 공학관 4개 동 일대를 수색했다. 하지만 폭탄을 발견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연세대 학생 등 1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연세대 자유게시판에는 ‘교수 때문에 열 받아서’라는 제목으로 ‘텀블러에 폭탄 넣어서 택배로 보냈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위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를 추적 중이다. 연세대에서는 2017년 6월 논문 작성 과정에서 크게 꾸중을 듣고 앙심을 품은 대학원생이 텀블러 안에 작은 나사 수십 개가 담긴 사제폭발물을 보내 지도교수가 다친 사건이 있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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