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 송도서 GTX-B 착공식…2030년 착공약속

국토부, 인천 송도서 GTX-B 착공식…2030년 착공약속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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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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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7일 인천 송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토부는 이날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에 이어 부대행사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 2030년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역시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GTX-B노선을 개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GTX-B노선 사업과 관련해 “예전에 서울과 인천을 통학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오랜시간 지하철 타면서 영어단어 등 공부해왔는데, 이젠 노래한두곡 들으면 도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B가 지나는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리는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며, GTX-B 노선의 출발점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무려 82.8㎞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향후 5년간 총 약 6조8000억원(재정 2조5000억원+민자 4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약 40㎞) 및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민자사업자가 전체 구간을 운영하게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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