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4.64% 오른 6만 5766달러(한화 약 8748만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6일 6만 9000달러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 달러 선 아래까지 추락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14% 폭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후 저가 매수 유입으로 하루 만에 회복세를 보이며 6만 6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흐름이 여전히 강해 장기적으로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급등 이후 조정은 수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며, 이를 돌파한다면 흥미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747달러(한화 약 498만원)에 거래돼 일주일 전 대비 8.1% 가격이 올랐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비트코인 다음 주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