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모바일 현금카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입출금서비스에 QR코드 방식을 도입한 결과 이용 건수가 전과 비교했을 때 21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은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 평균 25건 사용되던 ATM 입출금서비스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일평균 53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1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명절 기간 중인 지난 2월8일 이용실적은 1810건으로 2023년 12월 6일 직전 최고치인 1364건을 넘어 서며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대상을 안드로이드폰에서 비안드로이드폰으로 확대하고, QR코드 입출금 방식을 도입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QR코드 방식 도입으로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앞으로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 사업자(CD/VAN사), 서민금융기관 ATM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