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서 AI 물류로봇 ‘클로이 캐리봇’ 공개

LG전자,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서 AI 물류로봇 ‘클로이 캐리봇’ 공개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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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전자
▲사진제공=LG전자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전시에서 사측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 총 2종이다.

LG전자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사측에 따르면,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분석과 제공은 물론,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생산·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아울러 사측은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자율 주행을 기반의 수직다관절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물류 로봇 플랫폼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 등의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공개했다.

조주완 CEO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고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인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한다’는 의미에서 ‘조율·지휘지능’이라 규정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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