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그간 구독형 상품인 ‘톡서랍 플러스’에서만 지원했던 ‘팀 채팅’ 기능을 일반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전날(14일) 3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팀채팅 기능을 일반 이용자에게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팀채팅은 방장의 권한이 강화된 채팅방으로, 팀원을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고 다른 다름이 작성한 메시지를 숨길 수 있다. 초대 권한도 방장이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장은 채팅방 대표 사진과 이름을 변경할 수 있으며, 방장의 톡 서랍 플러스 이용권을 활용해 팀 채팅방 주요 정보를 백업하는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팀 내 다른 참여자에게 방장 권한을 양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3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팀채팅은 그간 카카오톡의 유료 구독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오픈채팅과의 차이점은 익명이 아닌 이용자 자신의 프로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과거 대화 내용과 파일 등을 보관해 대화 참여자들이 언제든지 확인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은 방장이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일 경우에만 적용된다. 또한, 이미 단체 채팅방으로 개설된 방을 팀 채팅방으로 변경할 수는 없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그룹채팅방 참여자가 많을수록 채팅의 성격이 공식적인 조직에 가깝다면 팀채팅을 활용하는 게 좋다”며 “학교에서는 반방, 학과 동기방, 과제방, 회사에서는 팀방, 프로젝트방 등 동호회, 모임방 등 관리가 필요한 모임이나 그룹에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등록 친구 목록에서 삭제 ▲친구 프로필 메모 ▲멀티프로필 자유 전환 ▲조용한 채팅방 기능 등을 정식 출시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