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보, 초슬림 폴더블폰 오늘 공개…삼성 갤럭시 폴드와 경쟁하나

中 비보, 초슬림 폴더블폰 오늘 공개…삼성 갤럭시 폴드와 경쟁하나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3.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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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X 폴드 2세대 
비보 X 폴드 2세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두께 5mm의 초슬림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가격이 200만원대로 다소 비싸지만 갤럭시Z폴드5보다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는 2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X 폴드 3’ 시리즈를 공개한다. X 폴드 3의 특징으로는 무게가 가볍고 두께가 얇다는 점이다.

기본 모델은 스냅드래폰 8 2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칩이 탑재됐으며, 프로 모델은 폴더블폰 최초로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비보 X 폴드3 시리즈는 펼쳤을 때 두께가 5.1mm보다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는 8.03인치 삼성 E7 아몰레드 메인 폴더블 패널이 탑재되며 외부에는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일반형의 무게는 219g으로, 갤럭시S24 울트라(232g)과 아이폰15 프로 맥스(221g)보다도 가볍다.

다만,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한 만큼, 출고가는 상대적으로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IT 팁스터 등에 따르면, 비보 X 폴드3 프로는 중국에서 램 16GB 모델을 기준으로 512GB, 1TB 저장용량을 탑재한 두 버전으로 나눠 출시된다.

램 16GB와 512GB의 저장용량을 보유한 모델은 1만3999위안(약 260만원), 1TB 버전은 1만4999위안(약 278만원)이다.

자징둥 비보 부총재 겸 브랜드 상품 전략 총경리는 “비보 X 폴드 3 시리즈를 폴더블 스마트폰의 황제”라며 “영하 30도인 남극에서도 비보 X 폴드 3 시리즈에 탑재된 란하이 배터리가 문제없이 동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란하이 배터리 수명은 매우 강하며, 한 번 충전으로 이틀 간 배터리가 유지되고 저온 배터리 수명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비보는 새 폴더블폰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4월 출시한 X 폴드 2 시리즈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비보의 새 폴더블폰이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와 플립 등 폴더블 시리즈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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