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을 보이는 만큼 대장동 이슈가 가장 큰 화두에 오른 것이다.
이어 “이 후보가 아이 키우고픈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 가치를 이야기하고 나라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가볍게 보는 처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 건지 모르겠는데 국민의 삶을 놓고 계속 이러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반박했다.
이 “대선 끝나도 특검하자, 이에 동의하는가?”‥尹 “이거 보세요”
이 같은 동의압박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거 보세요”를 외치면서 “지금까지 다수당으로서 수사를 회피하고, 대선이 국민학교 반장선거인가. 정확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검찰이) 덮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특검하자고요. 왜 동의를 안 하십니까. 동의해 주세요. 대답을 안 하시네”라며 “저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근거를 드십니까? 검사를 그렇게 해오셨어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검찰에서 사건 덮어서 여기까지 오셨으면 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부끄러워하실 줄 알아야지”라며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대장동의) 몸통인지”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되묻기도 했다.
安, “대통령과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청와대가 깨끗”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를 안고 있어서 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는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단, 이 같은 TV토론회에서는 금일 오전 진행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 전이어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당내 경선 이후 선물로 준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그간 공식 석상에서 간간이 매기는 했으나 TV 토론 무대에서 착용한 것은 처음이어서 막판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