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야생 버섯' 중독사고 주의 권고

행안부, '야생 버섯' 중독사고 주의 권고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10.2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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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행 등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
가족 및 지인 함께 섭취... 단체 중독 다반사
국내 2,123종 버섯 중 426종(20%)만 식용 가능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분 매우 어려워
"농가 재배 안전한 버섯만 섭취해야"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야생 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 동안(’15~’19년, 합계)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건수는 총 6건이며, 총 4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계절 중 가을철에 자연독으로 인한 환자가 유난히 많았는데, 전체 6건 중 4건이 가을에 발생했으며, 전체 환자 41명 중 34명 (82.9%)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를 살펴보면 6.8명(41명/6건)으로, 1건의 사고로 7명 정도의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자연독 사고는 혼자 먹고 중독되기보다는 가족이나 지인과 나누어 먹다가 여럿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표준 버섯목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123종의 버섯이 자라고 있고, 이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대략 426종(20%) 정도이다. 나머지 80%(1,697종)는 독이 있거나 식용 불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426종의 버섯도 주변 환경에 따라 버섯의 모양이나 색 등이 조금씩 달라져 독버섯과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야생 버섯을 따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야생 버섯은 전문가도 먹을 수 있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농가에서 재배된 안전한 버섯 이외에는 절대 먹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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