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가족 거주지에서 금괴 254개 추가 발견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가족 거주지에서 금괴 254개 추가 발견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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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자금을 횡령한 직원 A씨의 가족 주거지에서 금괴가 추가 발견됐다.

11일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원을 횡령한 A씨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A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했고, 금괴 254개가 추가 압수됐다.

이로써 경찰은 A씨가 횡령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 중 755개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경찰은 지난 5일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금괴 497개를 압수했고, 한국금거래소에는 A씨가 미처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가 동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 일가의 주거지에서 금괴가 발견됨에 따라 A씨와 가족들의 범행 공모 가능성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경찰서는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공모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횡령자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A씨의 범행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경찰은 다른 임직원들이 범행에 가담하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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