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목표가↓ 28만원 설정..."배당성향 역행에 우려"

삼성화재, 목표가↓ 28만원 설정..."배당성향 역행에 우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2.22 09: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화재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 배당 성향이 낮아졌다는 점을 꼽아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22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에도 압도적인 자본 적정성 우위에 따른 차별적인 배당 정책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의 주된 근거였다. 하지만 2021년 배당성향을 43.7%(보통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 제시한 배당성향 가이던스나 불과 몇 개월 전 사측에서 커뮤니케이션 한 수준에도 미달한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 제도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합리성이 결여된 배당성향 조정은 시장의 우려를 불필요하게 키울 수 있다“며”경쟁사들의 주주가치 제고 흐름을 역행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IFRS17 모멘텀 등에 따라 목표가를 상향할 여지는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손보업종 내에서 투자 선호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일단 개선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최근까지 시기적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다소 높은 구간이었으나 실손 보험료 인상 폭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차 보험료도 -1.2% 인하로 마무리되며 단기적인 리스크는 상당 수준 해소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차 보험료 인하는 23년에나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는데 대인 보험금 제도 개선 효과를 감안하면 중장기 손해율 방향성이 안정적으로 전망되고, 올해는 4세대 실손 보험으로의 계약 전환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도수 치료, 백내장 수술 등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되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 되는 구간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삼성화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