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종목 줄줄이 하향…삼성전자·엔씨소프트 전망은?

주요종목 줄줄이 하향…삼성전자·엔씨소프트 전망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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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7만전자'자리도 겨우 유지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삼성전자에 일명 ‘개미’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미 이 같은 상황을 예상했다. 다만 메모리 업황 회복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작 게임 '블레이드 & 소울2'의 부진이 실적 전망 햐향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12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AND 가격 및 출하량의 동반 하락 ▲비메모리 반도체의 비수기 진입 ▲IM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를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 하락도 LCD패널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IM 부문의 경우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감소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아이폰 OLED 패널의 출하량 증가와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9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원, IM 2조 7000억원, CE 80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또한 목표주가가 하향 설정됐다. 지난 7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을 매출 5433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9%, 9.0%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도 상당수준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디. 주요 PC·모바일 게임 매출 추정치의 하향 조정과 인건비 상향 조정이 요인이 됐다.

성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 요인을 ‘블소2 한국 부진에 따른 신작 모멘텀 상실,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등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로 꼽았다.

주가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4일 론칭 예정인 리니지 W의 13개국 흥행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리니지 W 13개국의 흥행수준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데다 얼마 전 블소2 한국의 예상 대비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을 경험한 바 있어 사전에 공격적인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3분기 실적발표보다는 그 이전 리니지 W의 주가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리니지 W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중반 수준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 W 출시 13개국은 과금요소 완화, MMORPG 인기 국가를 포함한 12개국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일평균 매출은 블소2 한국 대비 다소 클 것”이라며 “흥행 시 주가 급락폭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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