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절반 "하반기 신입사원 뽑는다"...채용직무 '영업-생산-연구개발' 순

중기 절반 "하반기 신입사원 뽑는다"...채용직무 '영업-생산-연구개발' 순

  • 기자명 김수진
  • 입력 2019.07.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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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규모를 확정한 기업보다는 미정한 기업이 더 많았으며, 예년 수준의 규모에 그칠 것(60.8%)으로 전망된다.

 

8일 잡코리아가 최근 300인 미만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4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2.9%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이 없다(23.9%)'와 '미정(23.2%)'이라는 응답은 각각 23% 수준으로 비슷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 중 '채용규모를 확정'한 기업은 43.9%다. 

 

확정 여부와 무관하게 채용규모는 예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예년과 비교해 어떤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60.8%의 기업이 '비슷하다'고 밝혔으며 '예년보다 적다'는 26.2%로 '많다(13.0%)'는 응답보다 두 배 높았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직무는 '영업·영업관리'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생산(25.3%) △연구·개발(21.9%) △기획·인사(16.5%) △IT·정보통신(16.0%) △회계·재무(14.8%) △고객상담(14.3%) 등이 순위를 이었다.

 

중소기업 신입사원 채용은 대졸자 위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한 기업의 64.1%가 '4년제 대졸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2년제 대졸자가 48.5%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고졸자는 35.0%, 대학원 이상은 6.8%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88.2%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우대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평가항목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꼽은 우대하는 평가항목(복수응답) 1위는 '채용분야 전공(24.1%)'이 꼽혔으며 '채용분야 자격증 보유(19.2%)', '채용분야 아르바이트 경험(14.4%)'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는 등 직무 적합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혔다. 이어 △인턴사원 경험(9.4%) △우수한 영어회화 실력(8.9%) △높은 영어시험 점수(8.6%) △우수한 제2외국어 실력(6.6%) △인근 거주자(3.3%) △높은 최종학력(2.3%)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 인재상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요건 중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가치(복수응답) 1위로는 '성실성(58.5%)'이 꼽혔다. 또 △책임감(47.8%) △팀워크, 조직력(44.0%) △적극성(32.6%) △프로의식(15.4%) △창의력, 유연한 사고(12.3%) 등도 높이 평가받는 항목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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