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가오자 '샌들ㆍ슬리퍼ㆍ에어컨' 소비자 불만 급증

여름철 다가오자 '샌들ㆍ슬리퍼ㆍ에어컨' 소비자 불만 급증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7.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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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샌들·슬리퍼에 관한 품질 불량 상담 건수가 급증했다. 또 에어컨 관련 품질 및 수선(A/S)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1.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 6월 소비자상담은 5만5268건으로 전월(6만2440건) 대비 11.5%(7172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7만764건) 대비 21.9%(1만5496건) 줄어들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85.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투자자문컨설팅'(79.0%), '기타매체광고'(36.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샌들·슬리퍼(56.0%) △에어컨(21.7%) △미용서비스(1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샌들·슬리퍼'를 구입했으나 염색 또는 봉제·접착 상태가 불량하거나 착용 후 통증이 발생했다는 등의 품질 문제를 제기하는 불만이 많았다"며 "에어컨의 경우 제품 파손, 배관 누수, 설치 미흡 등 품질 및 A/S와 관련된 불만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점퍼·자켓류, 간편복 등 '의류·섬유' 품목이 22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621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1559건 순으로 전월과 순위가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746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4238건(27.6%) △50대 9689건(18.8%)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4.9%(3만11건)로 남성 (45.1%, 2만5257건) 대비 9.8%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5737건, 28.5%) △계약해제·위약금(1만1692건, 21.2%) △계약불이행(7991건, 14.5%)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판매'(2만9215건, 52.9%) 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3958건, 25.3%) △방문판매(2217건, 4.0%) △전화권유판매(1762건, 3.2%)의 비중이 높았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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