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대응 시사한 나경원 “노골적인 선거방해…선관위·경찰 관권 선거공작 자행”

법적대응 시사한 나경원 “노골적인 선거방해…선관위·경찰 관권 선거공작 자행”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3.30 09: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 선거사무소.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선거 방해 공작을 규탄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나 후보 측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체가 의심스러운 외부세력의 노골적인 선거방해 공작으로 선거운동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지난 28일 ‘아베규탄 시민행동(NO JAPAN 415.COM)’이라는 단체 회원들은 오전 10시 30분경부터 17시 30분경까지 약 7시간 동안 동작구 사당동 나경원 후보 사무실 인근 도로에 ‘친일정치불매’ 등이 적힌 대형 광고물을 설치하고,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친일프레임 퍼포먼스를 하루 종일 진행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법규 검토를, 경찰은 내사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이들의 행위에 대해 서로 책임을 미룬 채 공식적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 측은 이어 “선관위가 경찰에 고발조치를 한 것은 결국 이들이 철수할 때쯤인 오후 5시를 넘겨서였다”며 “사실상 여당후보를 도와주는 관권 선거공작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미 지난 3월 17일부터 해당 단체는 친일정치인을 규탄한다며 나경원 후보의 선거 사무소 앞과 선서유세 장소 등에서 ‘사사건건 아베 편’, ‘친일정치인 필요 없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드는 등 사실상 나 후보의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해 왔다”고 했다.

나아가 “이번 총선을 한일전으로 규정하더니, 덩달아 동작을에 전략공천 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승리하겠다’고 공언하고 다니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나 후보에 대해 11차례의 허위·억지 고발을 일삼은 민주당 안진걸 공천관리위원은 나 후보를 타겟으로 한 ‘아베규탄 시민행동’의 국회 앞 기자회견(3월 25일)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인바 있는데, 민주당 후보를 필두로 좌파단체에 및 인사들 중심으로 나 후보에게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씌우는 이들의 행태는 유권자로 하여금 나 후보가 친일 정치인인 것처럼 인식되도록 해 사실상 선거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심각한 선거법 위반 행위이며, 동작을 유권자의 여론을 왜곡 하려는 여론 조작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나 후보 측은 “선관위와 경찰의 불법 묵인·방조 또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관건선거 개입”이라며 “경찰의 기획수사로 여론을 뒤집어 울산시장을 가로채더니 이제는 불법 낙선운동 방조로 야당 후보 떨어뜨리기에 나설 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경찰이 계속해서 불법에 침묵한다면 훗날 엄정한 법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나 후보 사무실은 동작을 선거를 방해해는 반민주세력에 대해 가능한 법적조치를 모두 실시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