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대통령 서거에 장제원 특사 파견…“대통령 마음 잘 아는 분”

尹, UAE 대통령 서거에 장제원 특사 파견…“대통령 마음 잘 아는 분”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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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대통령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거한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레이트(UAE)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특사 겸 조문사절단장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15일 공지를 통해 “장제원 대통령 특사(단장)와 주UAE 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파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조문을) 직접 가야 하는데 가지 못하기에 측근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리파 대통령은 13일 지병으로 인해 73세의 나이로 별세했으며 이에 UAE 정부는 앞으로 40일 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의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이어 ‘장 의원을 특사로 파격하는 이유’에 관해선 “인수위 시절부터 오래 같이 일했고 대통령 마음을 잘 아는 분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비서실장 등을 지낸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조문사절단은 16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및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국민의 애도,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칼리파 UAE 대통령 서거와 관련 조문사절단장으로서 유족들에게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들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고 새 대통령에 선출된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하고 오라는 ‘대통령 특사’의 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오는 19일)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 매우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2박을 비행기 위에서 하는 ‘무박(無泊) 3일’로 방문 일정을 극소화시켜 다녀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맡기신 국가적 임무인 만큼 임무 잘 수행하고 화요일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과 주 UAE대사, 외교부 간부들로 구성된 사절단은 오는 16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UAE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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