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세종대학교는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COVID-19 판데믹 시대'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 센터장이 초청됐다.
이날 강연에서 황 센터장은 “무증상 감영자가 50%까지 나타나는 상황으로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며, 완전 종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 오래 살아남아 가을·겨울에는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에 나올 백신 역시 정확한 효과를 말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접종 결과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센터장은 “하지만 지금은 긍정적인 측면이 팬데믹 초기보다 많아졌다. 의료진의 경험과 노력이 모여 치사율을 낮추는 치료 노하우가 쌓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환자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전파력을 높였으나 치사율은 낮췄을 가능성이 조심스레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본성은 독성을 떨어뜨려 더 많은 인간과 공존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모범적인 K방역, K택배 등으로 이 위기를 잘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독감처럼 소멸이 되지 않을 우리 인류와 공존해야 할 감염병이 될 것이다. 앞으로 긍정적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경험 쌓기, 가치있는 삶을 사는 것이 최고의 방역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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