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유가 이래 첫 원유상품 손실 확정…미래에셋 원유DLS 최종 수익 –48%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5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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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지난 4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가를 기록한 이래 원금 손실이 확정된 원유 추종상품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WTI선물과 브렌트유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5371호 DLS(파생결합증권)’의 최종 수익률이 –47.9597%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에 1만원을 넣은 투자자는 5천200원을 쥐는 셈이다.

이는 만기 상환 평가일인 지난 3일 기준 WTI선물 가격이 배럴당 37.29달러로 원금 상환 조건 가격인 52.59달러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기준 브렌트유 또한 39.79달러로 마감하며 기준 가인 61.16달러를 한참 밑돌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상품의 발행금액은 21억원이다. 투자자들의 최종 손실금액만 1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 머무를 때 약정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이번 DLS상품의 경우 만기 시점에서 기초자산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 이상이거나 만기까지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연 6.6%의 수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원유수요가 급감한 데 이어 원유시장의 롤오버(만기일 도래에 따른 월물교체)가 겹치며 WTI선물 가격이 –37달러선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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