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에 대해 자산·부채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MG손보의 자산·부채 실사에 착수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다음 달 1일까지 3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G손보는 자본 부족 등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 또는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경영개선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MG손보가 100.9%로 가장 낮았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MG손보의 지난해 3분기 RBC비율은 100.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RBC비율도 전분기(103.5%)보다 6.5% 하락한 97%를 기록하면서 전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밑돌았다.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MG손보가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을 확대하는 등의 체질개선으로 장기적인 경영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작년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보험업법 기준(100%) 미만으로 추락하자 금융위는 지난해 7월 경영개선요구를 통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이에 대해 이달 초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금융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이달 말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MG손해보험]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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