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4명 중 1명 "취업스트레스 매우 높다"...주요 요인은?

신입 구직자 4명 중 1명 "취업스트레스 매우 높다"...주요 요인은?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5.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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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취업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구직자 3056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83.5%로 5명 중 4명 이상으로 많았다.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신입직 구직자(91.1%)가 경력직 구직자(73.0%) 보다 18.1%P 높았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4명 중 1명(25.5%)은 본인의 취업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또 신입직 구직자 중 취업스트레스가 높다(매우높다 25.5%+높은편 50.3%)는 응답자도 75.8%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경력직 구직자 중 취업스트레스가 높다는 응답자도 58.0%(매우높다 12.9%+높은편 45.2%)로 과반수 이상이었으나, 신입직 구직자보다 17.8%P 낮았다.

 

구직자 취업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입사지원서 작성의 어려움'과 '본인의 직무역량에 대한 자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취업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지'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 작성이 어려울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구직자가 49.2%(응답률)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모집공고의 지원 자격보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 보일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46.0%(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작성이 어려울 때(45.4%)’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뒤이어 많았다. 이외에는 ▲서류전형에 계속 탈락할 때(39.4%) ▲졸업 후 취업까지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31.6%)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경력직 구직자 중에는 ‘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 작성이 어려울 때’ 취업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5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집공고의 지원 자격보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 보일 때(48.6%) ▲친구/동료의 취업/이직 소식을 들을 때(28.8%) ▲서류전형에 계속 탈락할 때(24.7%)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취업스트레스가 심할 때의 증상을 복수선택으로 조사한 결과 '계속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는 응답자가 63.3%(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속 우울해진다'는 응답자도 55.5%로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머리가 아프다(33.1%)거나 ▲지인들을 만나기 싫어진다(31.0%)는 응답자가 있었다.

 

취업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1위로 꼽았다.

 

조사결과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으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구직자가 응답률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생활에 몰입한다(40.6%)'거나 '잠을 많이 잔다(39.2%)'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빨리 취업할 수 있도록 구직활동에 매진한다(18.6%) ▲선배나 친구에게 상담을 한다(18.5%)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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