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한 '이모씨'가 11일 서울 시내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현재 부검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월간조선> 1월호가 보도한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 정황으로 의심되는 녹음파일을 기자에게 최초 제공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나, 추후에 이 후보 낙선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인물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커지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난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본인과 아내 김혜경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는데, 이때 변론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일부 변호사비를 S사로부터 전환사채(CB,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로 받았다는 의혹이다.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막판 '깨어 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에서 대검찰청에 이재명 후보를 고발하면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후보 측도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맞소송을 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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