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오늘 3기 신도시 물량 발표…LH 혁신안은 내달 공개“

홍남기 부총리 "오늘 3기 신도시 물량 발표…LH 혁신안은 내달 공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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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가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금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은 내달 발표할 방침이다.

이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일환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흐름과 대책과 관련한 사항 등을 점검, 논의했다.

그는 이날 "2·4 대책 이후 가격 상승세가 조금씩 둔화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어렵게 안정세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10주 만에 다소 확대되며 불안 조짐이 있다"며 고 말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첫째주(0.10%)부터 4월 첫째주(0.05%)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4월 둘째주 0.07% 올라 상승 폭을 확대됐다.

홍 부총리는 “재건축시장 동향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최근 조율·확정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치 확정 추진될 것처럼 알려지며 일부 시장동요를 초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책에서도 주택공급 확대와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라는 큰 틀에서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원칙과 지향점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2.4 주택공급대책 발표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국토교통부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오늘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에는 추가 신규택지 발표를 하고, 5월초에는 소규모 택지 발표, 5월 중 민간제안에 대한 통합 공모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개시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도 본격 지정되는 등 주택 공급대책에 대한 국민 체감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직과 기능을 혁신하는 방안도 5월 중 발표할 입장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LH 혁신방안은 조직·기능 개편, 투기방지 내부통제, 경영혁신 등 3가지 방향에서 마련하고 있다"며 "최종 혁신안은 5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며 "내부정보를 활용해 투기했다는 게 확인되면 중징계를 내리게끔 LH 내부규정을 개정했고,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신설하는 등 과제를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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