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중소기업 수출 2% 감소…수출비중·수출기업수는 증가

문찬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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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중화권 수출 부진,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1~6월까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분석한 '2019년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1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10억달러(약 60조10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 줄었다. 2분기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한 267억달러(약 3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6202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다. 

 

올 상반기 중소기업의 품목별 수출을 보면 △화장품(22억4500만달러, -14.2%) △합성수지(16억3400만달러, -11.0%) △계측제어분석기(11억6900만달러, -8.7%) △반도체(12억5000만달러, -8.1%) △자동차부품(20억4600만달러, -1.1%)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내 화장품 로컬 브랜드가 부상하며 한국 화장품 판매가 줄었고, 반도체 단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타기계류(14억6200만달러, 15.0%) △반도체제조용장비(15억3800만달러, 11.9%) △철강판(13억2200만달러, 6.7%) △전자응용기기(11억9600만달러, 8.5%) △플라스틱 제품(26억5700만달러, 5.8%)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화권인 홍콩(-26.4%), 대만(-12.2%), 중국(-3.0%)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고, 성장세를 보이던 인도(-4.6%)와 태국(-3.1%) 등도 부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수출품목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재부품 장비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 극복을 돕고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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