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정부 질문…곽상도 “시정잡배처럼 답변, 특혜를 수시로 누리니 특혜인지 몰라”

추미애 대정부 질문…곽상도 “시정잡배처럼 답변, 특혜를 수시로 누리니 특혜인지 몰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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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아들의 ‘황제휴가’ 의혹을 전면 부인한데 대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15일 “특혜 속에서 살아와 뭐가 특혜인지도 분간하지 못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 고위공직자가 아니라 시정잡배처럼 답변해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비판하며 “첫째, 추 장관이 여당 대표일 때 아들의 병역관련 청탁, 딸 프랑스 유학 비자 신속 발급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이 문제가 됐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 국민들과는 달리 추 대표는 건건별로 수많은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며 “▶추미애 의원 보좌관 ▶군 관계자로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민주당 파견) ▶군 출신 장관 비서관 ▶국회 파견 국방부 공무원 ▶카투사 관리하는 부대장 ▶상급부대 대위 ▶원사 등을, 외교부 쪽은 ▶국회 담당 직원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 등”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어 “추 대표 개인 용무 해결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월급 주는 것 아니다”라며 “이런 특혜를 수시로 아무 때고 누리니 특혜인 것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둘째로 시정잡배를 국회에 불러 질의하지 않는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답변하자면 남편, 아들, 보좌관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진상을 파악하고 나와 국민들에게 자초지종을 보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남편이나 아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며 국민들에게 변명만 늘어놓은 것만으로도 이미 장관을 그만둬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면서 “게다가 시정잡배처럼 수사 뒤에 숨어야 한다면 장관직을 그만둔 뒤 수사 결과를 보자고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국이나 추미애처럼 수사, 조사받으면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그 휘하의 검사들 수사 결과 나오기를 기다리는 법무부 장관들, 검사들 보기도, 국민들 보기도 창피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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