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제쳤다!

통합당,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제쳤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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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 높게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게 집계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가 점화된 10월 말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무선80 : 유선20)이 응답을 완료한 8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를 13일 공개한데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7%p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호남(11.5%p↓)·충청권(5.6%p↓), 70대 이상(5.9%p↓)·50대(5.1%p↓), 진보층(3.9%p↓), 농림어업(18.7%p↓)·학생(4.8%p↓)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당은 1.9%p 상승한 36.5%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PK(5.7%p↑)·TK(5.4%p↑)·서울(4.1%p↑), 남성(3.0%p↑), 50대(8.2%p↑), 70대 이상(5.4%p↑)에서 일제히 올랐다.

통합당이 민주당 보다 정당지지율이 높게 집계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6년 리얼미터 10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당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은 29.6%, 민주당은 29.2%로 조사됐다.

그러나 10월 24일 JTBC가 최순실 씨가 버리고 간 태블릿PC에 대통령 연설문이 담겨 있다고 보도한 직후인 10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민주당 30.5%, 새누리당 26.5%로 집계된 이후 민주당은 줄곧 지지율 1위를 질주해왔다.

통합당과 민주당에 이어 열린민주당은 1.2%p 오른 5.2%, 정의당은 0.3%p 오른 5.1%, 국민의당은 0.8%p 오른 3.4%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8월 1주 차 대비 1.8%p 하락한 14.5%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5%(잘못하는 편 13.1%, 매우 잘못함 39.5%)로 0.1%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5%p 오른 4.1%를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8,6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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