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더마코리아·쥴릭파마코리아·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등 글로벌제약회사 직장내 괴롭힘 심각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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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지난 26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글로벌제약회사 직장내 괴롭힘 문제를 지적했다.

사생활 침해, 사직 종용, 폭언 등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제약회사 노동자들에게는 근로기준법의 보호가 미치지 않고 있다며, 관할청의 감독을 주문했다.

이수진 의원은 갈더마코리아, 쥴릭파마코리아,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등 글로벌제약회사, 의약품 유통회사에서 신고된 괴롭힘 진정 사례를 소개했다.

한 임원은 노사관계가 악화 되는 시기 즈음부터, 노조 간부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아무것도 하지마”, “개판이야, 너같이”, “노조 업무 하는 날 외에는 제시간에 출근한 날이 없어, 넌 방출이야!”라는 비하와 해고를 암시하는 폭언을 반복했다. 사직 종용의 전형적인 형태인 업무배제도 4개월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신종 대기발령, 신종 왕따를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제보도 나왔다. 팀원들 앞에서 “밥 값을 해라!”, “무능하다, 책임감이 없다” 등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냈다.

또, 피해자만 남겨두고 부서를 신설해 전원 전보발령을 내고, 피해자 한 명만 팀에 남겼다. 혼자 남은 팀에서 피해자에게 사직 압박을 가하는 일이 지금도 글로벌 제약회사라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피해자 A씨는 “아무 권한도 없이,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하던가 사직을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업무를 확인하겠다며 개인 이메일과 SNS까지 공개토록 강요하고, 메일을 일일이 확인하며 지적했다.

피해자에게 매일 분(分) 단위로 업무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업무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퇴근 시간 무렵부터 길게는 2시간이 넘게 비하 섞인 훈계가 주 2, 3회씩 반복되었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반복되는 장시간 비하와 업무지적에 피해자는 모멸감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부당징계, 부당해고로 노동위원회 구제신청이 접수되고, 회사는 연달아 판결에서 패했지만 괴롭힘은 멈추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제약회사 곳곳에서 노사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괴롭혀 내보내는 사직 종용이 당연한 일처럼 발생하고 있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수익만을 목표로 하는 본사의 기업 운영방식, 제약회사 내 잘못된 조직문화가 글로벌제약회사 직장내 괴롭힘 문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노조는 또 이전부터 종종 발생했던 일들이, 더 교묘해지고, 악랄해졌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안이 통과 된지 1년이 지났지만, 마치 치외법권 지역인냥 글로벌제약회사는 근로기준법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생활 침해, 인격모독 등 도 넘는 괴롭힘에 노동자들은 병들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괴롭힘 방지를 위해 예방 교육의무화, 처벌조항 등을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며, “법 개정 이전이라도 관할청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계 기업, 특히 글로벌제약회사에 유독 직장내 괴롭힘이 발생하고 처리조차 불투명한 사례들이 파악된 만큼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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