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자전거' IT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

'공유 자전거' IT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3.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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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IT 업체들이 공유자전거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한컴MDS가 공유형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공유자전거 사업이 IT 업체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T 바이크. [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전거 시장의 대표 기업인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내년 1분기에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의 전기 자전거를 활용해 내년 1분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운영지역 선정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많은 사람들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이동 구간이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기 위한 이동 구간에서 이동 수단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단거리 이동 수요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컴MDS가 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파워라이드의 전기자전거. [제공=한컴MDS]

한컴MDS는 공유형 자전거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기자전거 제조사인 파워라이드와 손잡고 공유형 전기자전거 관리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IoT 솔루션 '네오아이디엠(NeoIDM)'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스마트시티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한컴MDS를 통해 최근 주차 공유 플랫폼 기업 한컴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내세운 바 있다. 

 

파워라이드는 국내 최초의 전기자전거 제조사로 공유형 전기자전거에 자동차 차체 기술을 이용해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일체형 프레임을 도입했다. 또 배터리 및 컨트롤 장치를 CAN(Controller Are Network) 통신으로 연결해 배터리 잔량, 라이딩 속도 등 주행 상태와 자전거 위치까지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한컴MDS 관계자는 "미래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 기술 기반의 공유형 전기자전거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라스트마일의 효율적인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운영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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