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 가상화폐는 378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금액이지만 지난 21일까지만 하더라도 3500만원에서 3600만원대로 횡보했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오전 9시8분 현재 1비트코인은 3528만7천원이다. 24시간 전보다 3.71% 내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상승한 데에는 머스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다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공개적으로 선언 후 테슬라 구입에 비트코인이 가능하다고 공언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12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폭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른바 ‘환경’ 문제를 꺼내든 것인데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에너지 생산 과정이 눈처럼 순수하지는 않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석탄을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며 “수력, 지열, 핵발전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점점 증가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수락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