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448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34.7%가 스스로를 잡호핑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잡호핑족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서 '1~2년 미만(28.2%)', '6개월~1년 미만(23.9%)'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한편, 성인남녀들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에 참여한 64.3%의 성인남녀들은 잡호핑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2.3%로 가장 적었고, 나머지 23.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2.3%)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8.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4.5%)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3%)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다(11.6%)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복수응답).
또한 성인남녀 중 74.9%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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