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4.0% 상향, "취업자수는 14만 증가 전망" (종합)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4.0% 상향, "취업자수는 14만 증가 전망"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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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올해 경제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전망치(3.0%)보다 1%p 상향 조정한 것이다.


취업자수는 올해 14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면서비스 및 제조업의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 부문의 성장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제성장률 상향은 최근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소비도 개선의 흐름을 보이는 점 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IT 분야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비 IT 분야도 개선되는 흐름세다. 특히 비IT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 신성장·친환경 부문 등에서 투자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는 가계심리가 회복되고 소득여건 부진도 완화되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축적된 가계 구매력과 정부 지원정책 등도 향후 소비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대면서비스와 의복 소비 등의 개선이 기대된다.

R&D(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 매출이 증가하고 정부의 관련 예산 확대가 반영됐다.

건설투자 부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착공물량 증가에 따라 건설 중심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주거용 건물은 양호한 선행지표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비주거용 건물은 양호한 착공실적,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쌍된다. ▲토목은 정부정책 지난해 하반기 중 수주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거래는 상품수출의 경우 주요국 경기회복, 글로벌 IT 경기개선세 지속 등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통관수출은 IT 수출은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중심으로 높은 시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비IT 수출은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라 자동차, 석유류, 기계류 및 철강 중심의 증가가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중 각각 1.8%, 1.4%로 외부요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1.2%, 1.4%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흑자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전년도 4%대 중반에서 올해 3%대 후반, 내년에는 3%대 중반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백신 접종 확대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도 민간 소비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고용 상황도 개선 움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힘입어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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