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업계, 20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 예정...정부 지원 호소

전세버스업계, 20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 예정...정부 지원 호소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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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관광수요 급감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전세버스 업계가 이달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와 차량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국전세버스노동조합(전세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달 20일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전국 각 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집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여의도에서 전세버스 100대 정도의 차량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의 운행증발급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1년 10월 기준 전세버스 운행률은 약 8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전세버스 업계에 불황과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이재 전세버스노조 위원장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닐 전세버스 수요가 사라지면서 운행률이 급감했고, 남은 20%는 대부분 기업 통근용 전세버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업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운송사업자도 일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측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의 불만은 이렇게 생계가 곤란한 상황임에서 사업자와 버스 기사 모두 정부로부터 손실 보상과 관련된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버스노조는 정부에 손실보상과 대출 조건 완화, 유가보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손실 비례보상이 어렵다면 전세버스 업체·기사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이라도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20일 경 집회를 개최한 후 추후 전세버스 1천 대를 동원하는 추가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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