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에서 강북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이 1년 7개월 만에 하락전환됐다. 서울 중저가 지역에서도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지역이 생기면서 하방압력이 세지는 모양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4주(27일 기준) 서울 강북구 및 도봉구 아파트값은 한 주각각 0.02%, 0.01% 감소했다. 두 자치구가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3주 집계 이후 84주만이다.
강북구 아파트의 경우 11월 5주 상승률 0%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멈췄고, 이어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또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축소된 0.0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하락·보합 지역이 계속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평구 아파트값도 전주 올해 처음 하락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떨어졌다. 다만, 금주 하락폭은 -0.02%로 전주(-0.03%)에 이어 하락폭은 적어졌다.
아울러 서울 외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으로 실수요자 구매력이 저하됐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에 돌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값은 0.04%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률이 줄었다. 인천과 경기 모두 각각 0.09%, 0.04%로 축소됐고 전국 기준으로는 0.07%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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