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지난 19일 체결된 한미 통화스왑 자금 600억 달러 가운데 1차분인 120억 달러가 31일 시중에 공급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예정액은 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달러 등 총 120억 달러 규모다. 최저입찰금리는 7일물의 경우 연 0.322%, 84일물은 연 0.3210%다. 입찰 이후 은행에 실제 돈이 풀리기까지는 이틀이 걸린다.
앞서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맺었다. 통화스왑은 경제적 침체 등의 상황에 대비해 양국이 계약한 액수만큼의 통화를 비상금 형식으로 쟁여두는 방식이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왑 자금공급으로 외화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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