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지난조사 까지 지지율 열세를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6%를 돌파하면서 범야권 지지율은 범여권의 지지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달 3일 발표한데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40.9%로, 39.2%를 얻은 윤 후보를 1.7%p 차로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1.2%p 오른 반면(지난 조사 39.7%), 윤 후보는 1.2%p 하락해(지난 조사 40.4%)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역전됐다.
이어 안철수 후보(6.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3.0%)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후보 2.5%, 없음·잘모름은 7.8%로 나타났다.
대선이 2달 안팎으로 남은 현 시점에서,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각각 1.1%p,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안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합산한 지지율은 45.8%p로, 범여권 지지율(심 후보+이 후보 43.9%)보다 1.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주차부터 12월 5주차까지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10월 2주차~4주차 까지는 1%p 접전 이었다가 11월2주차부터 12월3주차까지 5%p이상 윤 후보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12월 4주차에 들어서는 그 격차가 0.7%p 차이로 줄었고 12월 5주차 조사에선 이 후보가 1.7%p 차이로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
윤 후보의 10월 2주차~12월 4주차 동안의 지지율 추이는 33.7%→39.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후보의 지지율 추이는 34%→40.9%이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 49.5%, 윤 후보 40.6%, 안 후보 2.1%, 심 후보 1.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88%, 무선 전화면접 12%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8%p 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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