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 상반기 출고 2대 중 1대는 벤츠·BMW…1위는 ‘E클래스’

국내 수입차 시장, 상반기 출고 2대 중 1대는 벤츠·BMW…1위는 ‘E클래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7.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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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세단 S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량 1위를 사수했다. BMW도 국내 주력 판매 모델 5시리즈를 바탕으로 2위를 지켰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수입자 등록 대수가 14만7757대다. 이는 전년동기(12만8236대)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5월 2만4080대 보다 8.8% 증가, 전년 동월 2만7350대 대비 4.2% 감소한 2만619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는 벤츠와 BMW다. 벤츠는 올해 상반기에만 4만2170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28.54%를 기록했다. BMW 역시 3만6261대를 팔아 점유율 24.54%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BMW가 작년동기 대비 점유율 5%를 끌어올리면서 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가 더욱 강화됐다.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53%에 달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또한 작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BMW와 벤츠를 제치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우디는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7.2% 증가한 1만798대를 판매했지만, 국내 점유율은 7.31%로 오히려 감소했다. 폭스바겐도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8.2% 증가한 8752대를 팔았지만 점유율은 6%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모델별 판매량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1억원이 달하는 모델이지만, 수년 째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위는 BMW 5시리즈로 1만823대, 3위는 아우디 A6로 5556대가 판매됐다.

6월 브랜드별 국내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벤츠 6828대 ▲BMW 6502대 ▲아우디 1848대 ▲폭스바겐 1667대 ▲볼보 1451대 ▲미니 1197대 ▲지프 1134대 ▲렉서스 1055대 ▲포르쉐 967대 ▲쉐보레 789대 ▲토요타 710대 ▲포드 689대 ▲혼다 305대 순이다.

이를 국가별 판매량으로 나눠보면, ▲유렵 2만1195대(80.9%) ▲미국 2926대(11.2%) ▲일본 2070대(7.9%) 순이었다.

또 연료 별로는 ▲가솔린 1만2324대(47.1%) ▲하이브리드 7647대(29.2%) ▲디젤 3285대(12.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161대(8.3%) ▲전기 774대(3.0%) 순이다.

반면 디젤은 올해 상반기(1~6월) 38.6% 감소한 2만2858대가 판매됐다. 이는 정부의 환경 규제 및 그린뉴딜 정책을 의식해 구매를 꺼려하는 모습이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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