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움직임에 리모델링도 ‘속속’…1기 신도시 분당, 강세 물결

재건축 움직임에 리모델링도 ‘속속’…1기 신도시 분당, 강세 물결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5.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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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리모델링 사업 역시 탄력을 받으면서 분당 일대 부동산 시장은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 4개 단지가 최근 재건축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통합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지별로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준비위 구성안을 검토, 준비위원 2명씩을 선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범단지는 ▲1단지 시범단지삼성 한신아파트 ▲2단지 시범단지우성아파트 ▲3단지 시범단지한양아파트 ▲4단지 시범단지현대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시범우성아파트가 지난해 말 가장 먼저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발족 안건을 의결했다.

이 4개의 구역의 가구 수를 합하면 7800여 가구다. 서현동 시범단지는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가깝고,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인프라와 학세권이 고루 갖춰져 있다.

때문에 시범단지 4곳이 통합 재건축 돼 하나의 큰 대단지가 된다면 여주요건설사가 뛰어들어 아파트 단지의 브랜드 파워도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분당은 재건축 외 리모델링 사업도 다채롭게 추진되고 있다.앞서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도 승인한 바 있다.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이뤄져 기존 12개동에서 16개동으로 4개동이 늘어나고, 가구 수는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115가구 증가한다.

이후 얼마되지 않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리모델링 승인을 받았다. 무지개마을 4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5개 동 563가구에서 2개 동이 늘어 7개 동 647가구가 된다.

리모델링이란 노후된 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고 기초 구조를 활용해 건물을 고쳐 짓는 방식을 말한다. 이 때문에 재건축 대비 공사시간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추진이 활발해지면서 분당 집값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최근 분당은 역대 최고치 아파트 거래량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0년 분당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413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서된 이래 가장 많았다.

또 지난 1년간 전국 시·구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분당구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구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분당의 집값은 항동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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