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출시 2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15일 서비스 종료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출시 2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15일 서비스 종료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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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브라우저 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 지난 1995년 윈도우 95 운영체제 추가 패키지로 처음 출시한 지 27년 만이다.

이날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에지’브라우저로 변경돼 접속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 19일 “2022년 6월 15일 끝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일 데스크톱에서 지원 종료한다”며 “응용 프로그램은 장치에서 제거되지 않지만 지원이 종료되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에지로 이용자들의 브라우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안내 메시지와 웹사이트를 꾸준히 제공했다.

실제로 그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 접속 시 에지 브라우저의 화면을 띄우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2022년 6월 15일부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라는 안내 페이지와 함께 에지 브라우저의 다운로드 링크를 안내했다.

아울러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구축된 웹사이트의 경우 이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해질 것을 고려해 최소 2029년까지 에지 브라우저의 ‘IE 모드’를 통해 접속을 지원할 방침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5년 윈도우95 운영체제에 포함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처음 등장했다. 출시하자마자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브라우저 ‘넷스케이프’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3년에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 인터넷 시장을 점유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 새로운 브라우저가 등장하면서 점유율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은 익스플로러 대비 구동 속도가 빠르며, 성능과 편리성 등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글 서비스와 호환성 면에서 뛰어난 크롬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MS는 브라우저 시장 탈환을 위해 호환성과 실행속도 등을 높인 엣지를 2015년에 선보였지만, 과거 익스플로러 수준의 점유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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