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당국이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 20% 인하안을 내놓았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 방안을 포함한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는 리터(ℓ)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내려간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은 현재 2%에서 0%로 내리기로 했다.
6개월간 유류세 부담 경감은 총 2조5천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당정은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 운행할 경우 월 2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논의 결과 유류세 인하 직후 즉각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소비자단체 합동 감시 체계가 가동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동결 원칙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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