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른 ‘한남2구역’…삼성물산, 입찰 참여 가능성 대두

본궤도 오른 ‘한남2구역’…삼성물산, 입찰 참여 가능성 대두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2.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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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본궤도에 오른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삼성물산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 이후, 해당구역에 현수막을 걸어놓는 등 홍보활동을 단행하고 있어서다.


2일 정비업계 따르면 한남2구역은 지난달 26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한남2구역은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줄곧 포류해왔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에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 이번에 사업시행 인가까지 받으면서 재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이르면 내년 3월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남2구역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특히 삼성물산의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남2구역의 사업시행인가 소식 이후, 해당 구역에는 삼성물산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클린수주’를 내세우면서 정비사업에 복귀하긴 했지만, 일감을 따낸건 재건축과 리모델링 위주였다. 삼성물산이 한남2구역의 시공권을 따낸다면 재개발 신규 수주는 2010년 3월 가재울5구역 이후 12년만이다.

다만 삼성물산이 최종적으로 입찰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물산은 연초부터 동작구 흑석9구역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입찰에 빠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며 관심을 보였던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1차 입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72-3 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14층, 최고 높이 40.5m 규모의 공동 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세대수는 1537가구며, 사업비는 9486억원이다.

한남2구역뿐 아니라 해당구역을 포함한 한남뉴타운은 현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뉴타운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은 201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지난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10년이상 포류됐던 한남5구역도 지난달 재정비촉진계획이 통과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한남4구역도 재정비촉진계획을 연내 변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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