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 위기 모면한 에어프레미아, 640억원에 사모펀드가 인수…새주인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

면허 취소 위기 모면한 에어프레미아, 640억원에 사모펀드가 인수…새주인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1.03.03 10: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올해 신규 취항을 목표로 하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사모펀드 운용사로매간된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지향하며 2019년 3월 신규 면허를 취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정기 노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항공기 인도가 미뤄지면서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취항을 하지 못한 상태다. 에어프레미아는 투자금을 활용해 취항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이달 신규 취항을 조건으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규 취항 기한을 연장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와 홍콩 한상(韓商) 물류기업 코차이나 컨소시엄에 지분 최대 68.9%를 매각한다.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은 오는 5월까지 500억~64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경영권 매각 건과 관련 이사회 결의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돼, 인수 작업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Hybrid Service Carrier)라는 새로운 항공사를 표방한다. 여기에 JC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화물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의 해외 공항 당국과 취항을 협의 중이다. 보잉 787-9 항공기 1대를 이르면 이달 안으로 도입하고, 추가 도입을 통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미주 노선까지 운항 가능한 B787 기종을 10대까지 늘려 중장거리 노선의 새로운 대안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