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래미안 아트리치, 2020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

삼성 래미안 아트리치, 2020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0.20 10: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구역 재개발. 2019년 2월 준공)가 2020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 발표 결과 열섬현상 및 내화(Heat Island and Fire Resistance)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되어 현재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IFLA 시상식은 세계 조경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재생(Resilience)’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적 가치와 기능적 가치를 평가하였으며, 열섬현상 및 내화 부문을 포함한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광교호수공원이 치수관리부문(Flood and Water Management)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국내 공동주택 프로젝트 중 유일한 수상작을 배출하며 조경관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삼성물산은 다양한 환경 개선 디자인을 반영해 아트리치를 친환경 단지로 구축했다.

단지 외곽으로 25m 너비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넓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식재해 단지 내 약 1000㎡의 공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또한 친수형 휴게공간과 미스트가 분사되는 게이트형 파고라를 설치했다.

게이트형 쿨미스트 파고라는 스마트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해당 공간의 온도를 주변 대비 3℃ 이상 낮추고, 미세 물입자 크기를 조절하여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쿨미스트 파고라는 33℃ 이상의 기온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운전을 시작하고, 25℃ 미만이 되면 정지한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조경부터 공공청사, 호수, 조경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조경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래미안 아트리치까지 총 10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