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초 업사이클센터 부산 유치…2024년 개관

부·울·경 최초 업사이클센터 부산 유치…2024년 개관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0.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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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부산시는 ‘부산업사이클센터 건립 사업’이 환경부의 2022년 국고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2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비 22억2400만 원을 보태 총 44억49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 디자인의 줄임말로, 폐기물에 디자인을 가미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자원순환사회 달성과 경제성장 간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인식된다.

시는 지난 2월 부산연구원과 함께 지역 내 업사이클 사업체를 조사하고, 부산업사이클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관련기업과의 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이를 토대로 국비를 신청해 지난 9월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업사이클센터는 강서구 생곡 내 부산폐가전회수센터 부지에 연면적 1424.5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4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23년 3월에 착공해 2024년 5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공방·공동작업장·재활용자원의 수급 및 가공을 위한 소재은행을 둬 인근 재활용센터 등 관련 시설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전시장과 판매장 등도 조성해 유통과 판로확보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부산업사이클센터가 건립되면 부산지역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 역할과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의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장기적으로 생곡지구의 자원순환 기반 시설과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용 창출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업사이클센터 건립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업사이클센터가 건립되면 수도권 중심의 업사이클 생태계에 대응해 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함은 물론, 정부의 순환경제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에서 우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부산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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