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시작부터 ‘위험한 파란불’

국내 증시, 시작부터 ‘위험한 파란불’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10.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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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92포인트(1.40%) 내린 2,312.34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18포인트(1.88%) 내린 791.02에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29일 장 초반부터 국내 증시에 ‘파란불’이 들어오며 급락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에 들어가며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각각 2306.66(▼38.60포인트, -1.65%), 796.01(▼10.19포인트, -1.1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도 307.79로 1.72%(▼5.38포인트) 하락 중이며, 국내 상위 초우량기업들만 랭크된 KTOP 3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2.74포인트(-1.54%) 빠진 8469.23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만 명대로 접어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봉착한 상태다. 특히 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주요국들에서 재확산이 본격화되자 프랑스는 28일(현지시간) 11월 말까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Lockdown)조치를 내렸고, 독일도 전국 식당과 술집 등 여가시설을 폐쇄하는 부분봉쇄안을 발표했다.

유럽의 봉쇄조치로 경기침체를 우려한 탓에 미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다우산업지수는 26519.95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3.43%(▼943.24) 떨어졌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3.73%, 3.53%씩 하락하며 11004.87, 3271.03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을 위주로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한 7개 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삼성전자우·현대차·카카오·삼성SDI)은 모두 1.5~2.6% 수준에서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씨젠과 펄어비스, 휴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6개 기업(에이치엘비·알테오젠·셀트리온제약·카카오게임즈·CJ ENM·제넥신)이 0.1~3.4%가량 내림세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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