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경험’‧‘전문성’으로 뭉친 尹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추경호‧원희룡 등 8인

‘실력’‧‘경험’‧‘전문성’으로 뭉친 尹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추경호‧원희룡 등 8인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4.11 10: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후보로 지명된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내각 인선의 주요 특징으로는 경제‧산업‧행정 등 각 ‘전문가’ 집단의 인선이 도드라졌다는 평가와 함께, ‘실력’ 위주 인선기조를 강조한 윤 당선인의 의중이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등을 내정했다.

이외에도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국방부 장관)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보건복지부 장관)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여성가족부)후보자 등을 지명했다.

지난 10일 윤 당선인은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인선 기준에 대해 “다른 것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줄 분인가에 기준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어차피 지명해야 할 공직이 많고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지역, 세대, 남녀라든가 균형이 잡힐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우선 윤 당선인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며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당선인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3선 국회의원 지냈고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며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등 혁신행정을 펼친 분이며,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 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며, 그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세계적 반도체 기술 권위자”라며 “국내 연구 오랜 경험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 토대인 첨단 과학기술 발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술혁신·경제 전문가로 첨단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우리 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산업 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미국 워싱턴 DC에 있던 19세기 말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해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기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대구 코로나 창궐 당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 틀을 잡은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번 선거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지원정책 가족정책 설계해왔다”며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공약 밑그림 그려온 만큼 공약 충실 이행하며 인구대책과 가족정책을 중점으로 다뤄나갈 것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